010423 Copenhagen day one

코펜하겐에서 내가 묵었던 comfort hotel 2일 밤 잤는데 한국 돈으로 26만원 정도 냈다. 깔끔하고, 따뜻했다. 다음 번에 코펜하겐에 또 가게 된다면 또 묵을 의향이 있는 곳. 성수기면 더욱 비쌀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동네. 위치 또한 Copenhagen station 과 굉장히 가깝다.
호텔에 짐 풀고, 원래 가려고 했던 local cafe가 갑자기 닫아서 그 옆에 있는 Buka 에 갔다. 피자 맛집이지만 얼마전에 Brian 형부가 해줬던 피자를 먹었기 때문에 Open sandwich를 먹었다. 그 옆에 핫초코까지. 저렇게 시키면 거의 3만원 돈 나온다... ㅋㅋㅋ

사악한 물가라는 단어가 그냥 나온게 아님. 스웨덴은 가격*120 정도이지만, 덴마크는 가격*180하면 된다. 북유럽 중에서 비싼 곳 중의 비싼 곳!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맛있었다. 한국에선 12천원 ~ 15천원 정도 할 것같은 위치와 공간. 
걷다가 Lego store 에 홀린 듯이 들어갔다. 여기는 Copenhagen, Denmark 바로 레고의 고향이 아닌가.
뭐든 만든다는 생각으로 레고 브랜드를 창시한 거 같다. 나무, 동물, 슈퍼마켓, 해리포터 기숙사, 에펠탑, 크리스마스 트리, 고흐 명화 등등등 없는 것이 없다.
뭔지 모르지만 중국풍의 나무였다. 귀여워서 찍어 보았다.
이거 보고 혼자 울컥했는데 옆에 everyone is awesome 되어 있고, 무지개가 있다. 정말이지 레고는 그냥 만들어 진 게 아니라 멋진 철학이 있어서 더 대단한게 아닌가 싶었다.
Used book local flea market 에 왔다. 있었는지 몰랐다. 이거 보면서 런던 템스강을 따라서 있었던 flea market 이 떠 올랐다. 몇 권 살까 하다가 책이 너무 무거워서 참았다 ... ㅋㅋㅋ 책 욕심 부리기 좋은 공간이었다.
나오니까 이런 말들이 지나갔다. 뭔지 몰랐다. 근데 나같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서 따라 찍어 보았다. ㅎㅎ 문화 이벤트 같은 건가 싶었다.
말 궁뎅이들. ㅎㅎ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주 관광객이 없진 않았던 거 같다.
말 궁뎅이 찍고 나온 공원이었다. 지금도 이름은 모른다. 찍었다. 그리고 나 뒤에 오던 사진기 가진 관광객 같아 보이는 사람도 멋진 각도로 찍었다.
여기도 어떤 공간인지 모른다 ... ㅋㅋㅋㅋㅋㅋㅋ (미리 코펜하겐에 대해서 공부를 거의 안하고 도착했다) 작은언니가 코펜하겐에 가면 1. Louisiana museum 2. 물 근처 가서 사진찍기 이렇게 하면 끝이라고 말해죠서 원래도 관광 욕심이 없는 나지만, 더 없게 만들었다.

여기서 나처럼 보이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은 사진을 찍었다. 뿌듯했다. ㅋㅋㅋㅋㅋ 나도 왔다 코펜하겐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걷다가 Espresso house 에 들어왔다. Seasonal menu 인 헤이즐넛 라떼 decaf 로 마셨다. 카페 안에 있던 여자분이 길 가다가 본 Gorm's 피자집 나에게 추천해줬다. 저때가 오후 4신가 그랬던거 같은데 나 저거 마시고 집 가서 쿨쿨 잔 듯... 
덴마크는 자전거의 나라다. 정말 많은 곳에 자전거가 즐비해있고, 사람들이 자전거를 비가 오던지 말던지, 비바람이 매섭게 치던지 말던지 자전거를 타고 등교, 출근, 아이들 데려다 주기를 한다. 대단한 나라다.
 Espresso House 는 한국에 스벅이 있다면, 덴마크에는 EH 가 있다는 생각이 들 게 하는 공간이었다. 3일 있는 동안 1일 2~3번 에스프레소 하우스를 방문했다. 많이 걷고 나서 쉴 곳을 찾으면 아늑하고, wifi 빵빵한 저 곳을 들어갔다.


아침에 기차 6시 15분에 타느라 힘들었지만 온 보람이 있었다. 뿌듯 뿌듯.

저녁 6시에 잠들었던 나의 첫 코펜하겐 동네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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